초연작이라 활용할 자료가 전무했고, 마케팅 예산은 0원이었습니다. 남은 것은 대학로다운 헝그리 정신과 열정 — 채우다는 돈이 아니라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관객이 뮤지컬에서 느끼는 요소는 무엇일까? 탄탄한 원작, 노래의 감동, 무대장치, 그리고 입구에서 만나는 프로그램북. 대학로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로그램북을 제작해 판매했고, 대학로 연극의 홍보 레드오션인 포스터 도배는 일절 하지 않는 대신 메이저 뮤지컬처럼 배우 인터뷰를 언론에 보도하는 방식으로 홍보했습니다.
제품이 아닌 공연도 브랜딩의 대상이라는 것, 예산이 없을수록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콘텐츠 브랜딩 사례입니다.